“대경지부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격증 대비 세미나입니다. 좋은 내용의 세미나, 강의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컸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참여하지 못했던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후배님들께 가까운 곳에서 시험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습니다.”
– 세미나 총괄 이성훈감독(포항문화예술회관)
지난 5월 말 2022 무대예술전문인 자격시험 – 무대음향 3급 필기 대비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매년 (사)무대음향협회 주최로 개최됐던 무대예술전문인 음향 3급 필기 세미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약 2년간 휴식을 가졌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해당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경상권역은 29일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아트센터 고리에서, 서울권역은 30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시민회관 리허설룸에서 개최되었으며, 세미나에는 무대음향전문인 3급 시험에 대비하는 예비 음향인 약 오십 명이 참석하여 학습의 장을 만들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7시간에 걸쳐 진행된 경산권역 세미나는 주최 측 손정수 감독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경북도립무용단의 이종욱 기술감독이 공통 과목 파트 오전 강의를, 대구 수성아트피아의 권기영 음향감독이 전공 과목 음향 파트 오후 강의를 맡아 진행하였다.
서울권역 세미나는 오후 13시30분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다산에스알 최찬규 실장이 강의를 맡았다.
먼저 참석자들의 자격증 준비 기간, 공부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을 기초로 하여 최근 기출 문제의 풀이가 있었다. 더불어, 추가적인 자료 배부를 통해 연관된 개념을 설명하고 주요 기출 동향을 살펴보며 문제 접근 방법 및 공부법, 시험 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경상권역 세미나에서 음향파트를 강의한 권기영 감독을 만나보았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성아트피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기영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년도, 그리고 21년도 시험 문제를 가지고 문제 풀이 위주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음향 기본 원리를 책에 나온 그래프와 그림들을 보며 학생들과 같이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음향감독으로서 음향 디자인이나 믹싱을 할 때 책에 있는 내용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 개념인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다가올 8월에는 실기 시험이 있을 예정입니다. 3급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음향인들에게 알려줄 팁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실기를 준비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뭘 준비해야 되나 많이들 물어보셔요. 전 3급은 듣기 위주로 계속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생각해요.
콘솔에 대한 이해와 현장에서 무대 모니터 스피커 듣기, 마이킹, 그리고 소리를 들을 때 구분해서 들을 수 있는가, 이펙터를 구분하여 듣는가. 이런 것들을 연습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사)무대음향협회에서 앞으로 무대음향전문인 자격시험 대비와 관련해서 어떤 지원이 추가되면 좋을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실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턴과 비슷한 체험 교육(학생의 경우 교양과목과 같은 강의 개설)이 많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사)무대음향협회 SSM 구독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이렇게 좋은 세미나를 주최해주어 저도 좋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저도 (사)무대음향협회 SSM 구독할게요!!!
서울권역 세미나를 담당한 최찬규 실장을 만나 보았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다산에스알에서 기술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최찬규입니다. AFMG 소프트웨어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음향 시뮬레이션 EASE, 라이브 음향 측정 SysTune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서경대학교 무대기술전공에 출강하며 음향디자인 수업을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 학부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필기 세미나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제를 정하진 않았구요. 음향 이론을 전체적으로 요약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유형을 분석하고 관련 이론을 복습하였습니다.
3급 필기시험을 앞둔 음향인들에게 알려줄 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 정답을 찾을 수는 없으니 노력은 해야겠죠. 세미나 때도 “100점을 맞으나 60점을 맞으나 다 합격이다. 70점만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된다.”라고 얘기했는데요.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하려다 보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시험공부만 하면 좋겠지만 공부 말고도 할 일이 많잖아요? 어려운 문제는 틀려도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시면 불안감이 줄어들 거라 생각됩니다.
(사)무대음향협회에서 앞으로 무대음향 전문인 자격시험 대비와 관련해서 어떤 지원이 추가되면 좋을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서울과 대구에서 진행했는데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자리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무대음향협회 SSM 구독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 코로나 여파로 협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는데요. 그나마 잡지를 통해서 소통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잡지를 보시다가 무대음향협회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시면 오프라인 활동에도 참여해 보시기를 제안합니다. 음향인들의 생생한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사진 I 김수정, 최아름
자료정리 I 윤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