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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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Sound Magazine Vol.11

건축음향 측정 분석 요약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629석)의 건축음향 특성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건축음향 측정은 공석 시 무대 음향 반사판 설치 전후를 측정하여 서로 비교하였다. 객석 8개 지점과 무대 3개 지점에서 실시하였고, 측정 데이터는 EDT, T30, BR, Ts, C80, D50, STI, LF, LFC, ST, 주파수 응답 특성 레벨 편차를 분석하였고, 음원은 무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하였다. 측정 신호는 Sweep 신호를 이용하여 S/N비를 높였다.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개 지점 평균 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04초, T30은 1.23초로 측정되었다. 그리고 무대 음향 반사판을 설치한 후 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20초, T30은 1.28초로 측정되었다. 따라서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기 전과 비교하면 EDT는 0.16초가 증가하고, T30은 0.05초가 미세하게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므로 반사판을 설치한 후 T30 1.28초는 오페라와 체임버 음악 공연 등에 적합한 값이라 할 수 있다. 저음 비율(BR)은 음향 반사판 설치 전 1.40이고,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1.11의 비율로 0.29가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국내 프로시니엄 극장에서 무대 음향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BR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명료도 Ts는 무대 음향 반사판 설치 전 63.65ms, 음악명료도 C80은 5.28dB, 음성명료도 D50은 64.70%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61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음성이 ‘Good’으로써 명료하게 잘 들린다는 뜻이고, 이것은 오페라와 연극, 대중음악, 뮤지컬 공연을 위한 극장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음향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Ts 80.80ms, 음악명료도 C80은 3.12dB, 음성명료도 D50은 50.36%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52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음악 공연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실내 공간감을 나타내는 LF는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기 전은 0.30, 후가 0.32 값으로 큰 차이가 없고, 모두 바람직한 공간감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무대 음향 반사판은 객석의 측면 반사음 에너지를 크게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장치가 아니므로 LF 값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무대 모니터 환경을 알 수 있는 ST 값은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기 전은 ST1은 –16.09dB, ST2는 –12.43dB로 나타났다. 음향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ST1은 –9.93dB, ST2는 –8.43dB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대 음향 반사판은 클래식 음악 공연 시 연주자에게 바람직한 모니터 환경으로 적합함을 알 수 있다. ST 파리미터의 주파수 범위는 옥타브 밴드 250Hz ~ 2,000Hz이며, ISO 3382-1 문서에서 적합한 범위는 –24dB < ST1 < -8dB이다. 따라서 음향 반사판 설치 후에도 충분히 연주자에게 모니터가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객석에서 최대 음압 레벨과 최소 음압 레벨의 편차는 500Hz의 중심 주파수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약 ±3dB 이내로 나타났다. 

대공연장 실내 소음 정도를 반사판 설치 전후하여 측정해 비교해 보았다. 공조를 켜고 측정해 본 결과 객석 위치에서 측정한 값은 반사판 설치 전에는 NC39로 나타났고, 설치 후에도 NC39로 측정되었다. 일반적으로 국내 공공 공연장에서 공조를 켜고 측정한 값과 유사한 값으로 나타났다.

음향 측정 결과 모든 좌석에서 에코와 같은 음향 장해 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무대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기 전과 후가 잔향값과 명료도 등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건축음향 측정 파라미터 결과 종합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 (629석)

측정 │성재훈, 김홍연